조직문화 | 메타 사례로 보는 Bottom-Up 문화

조직문화

조직문화 중요성 | Culture Eats Strategy for Breakfast

회사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에는 경영전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실행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조직문화란 무엇이고 어떤 방식들이 존재할까요?

결국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조직문화

멋진 사무실과 수 많은 간식들 그리고 타운홀 미팅, 채용 페이지에 그럴듯한 문구들이 조직문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결국 경영진 포함 팀원들이 일을 하는 방식이 조직문화이며, 경영진이 관여하지 않을 때 주니어들이 일을 해결하는 방식과 태도가 그 회사가 가진 진정한 조직문화입니다.

정답은 존재하지 않지만, 해외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맞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철저한 오퍼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져가야만 모든 임직원들에게 스며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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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 크리스 채

메타의 사원부터 수석팀장, AI 신규사업리더를 두루 경험한 실무자인 크리스 채님의 저서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를 살펴보면 메타와 애플의 상반된 조직문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Bottom-Up 방식, 애플은 Top-Down 방식의 상반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의 경우는 비전만 리더급에서 잡고 어떤 제품을 어떤 과정으로 달성하는가는 온전히 팀이 주도를 합니다. 반면 애플의 경우는 비전부터 시작해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리더급에서 정합니다.

소프트웨어와 제조업 그리고 창업자들의 경영철학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만, 두 회사 모두 각자의 조직문화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조직문화

메타의 조직문화 Bottom-Up

저자는 총 7가지의 원칙 및 단계로 이를 설명합니다.

  1. 리더의 비전으로 시작한다.
  2. 팀에게 모든 책임을 부여한다.
  3. 기대치를 합의한다.
  4.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린다.
  5. 빈번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6. 빠르게 실패한다.
  7. 배움 역시 성공이다.

흔히 스타트업 문화에 대한 오해가 수평적이라는 단어입니다. 
문화가 수평적이라는 것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수평적이라는 것은 너무나 다른 이야기입니다. 

큰 그림은 경영진 혹은 리더들이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달성하는 과정은 팀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요구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작정 맡기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치를 실무자와 리더들이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빈번한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설 설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빠르게 실패를 하고 배운 점들을 회고해야 합니다.

러닝스푼즈가 가졌던 조직문화 문제점

우리는 그 동안 명시적으로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대부분이 일하는 방식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암묵지와 같은 상태 혹은 도제식으로 배워서 그렇게 행동을 했던 것이 문제였죠. 그리고 우리랑 비슷하고 좋아보이는 문화들을 채택하였지만, 정확하게 들어 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3년 말부터, 명확한 하나의 가치로 먼저 조직문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투지” 단 하나의 단어로 먼저 우리의 문화를 선언하였고, 이 방식으로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신사업에 도전을 하거나, 업무를 함에 있어 어려운 점을 마주하면 “포기하지 않는 투지” 라는 핵심 원칙을 지침으로 삼고 행동했구요.

지금부터 해야 되는 일들은 이 문화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만들고, 계속 반복적으로 말하고 더 중요한 것은 모두가 그리고 리더들이 먼저 이 원칙을 토대로 업무를 진행하는 꾸준함입니다.

우리가 가진 철학은 애플보다는 메타에 가까웠지만 메타와 달랐던 점은 기대치를 명확하게 설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리더들이 먼저 비전을 수립하고, 팀원들과 기대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했지만, 너무나 Bottom-Up에만 치중하여 개인의 역량에만 집중을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대다수가 리더들이 가진 특성을 반영한 우리만의 조직문화가 있었고 상당수는 그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했던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다만 부족했던 것은 1) 반복적인 실행 2) 문서화 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권한과 동시에 책임

물론 애플이나 메타의 사례를 보면 실리콘밸리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처럼 해고를 자연스럽게 할 수도 없는 구조라 저도 한국에서 무조건 가능하다고는 현실적으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좋은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것은 좋은 인재들을 유입한다는 것이고, 기업에 성공에 핵심 Key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과가 안나오는 팀원들을 해고 할 수도 없기에 무엇보다도 채용이 더 중요하구요. 

하지만 훌륭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채용을 잘 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하고 연결되지만, 좋은 문화를 가지는 것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나머지가 연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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